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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세상속에 살다

임다미 CCM을 넘어 노래로 간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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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미(dami im)는 호주에서 진행하는 오디션 호주 엑스펙터(X Factor)의 우승자이다. 엑스펙터는 호주의 슈퍼스타K라고 생각하면 된다.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고 호주 사람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크리스천 Dami의 꿈과 노래를 만나보자.

임다미


임다미는 CCM사역자
그녀는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CCM사역자이다. 성장배경은 9살에 호주로 이민을 간 1.5세대이며, 최근 교회에서 만난 한국인 노아킴과 브리즈번에서 결혼했다. 그리피스대학교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하였고 호주 코스타 및 5인조 혼성그룹 <Five in One>에서 활동하였다. 2011년 7월엔 기독교 CCM 앨범 <Dream>1집을 한국에 출시했다. 올해 2월엔 'Songs of Spring' 단독 음악회를 신촌에서 열었다. 호주 엑스펙터에서 동양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여전히 찬양사역자이다.


Dami IM 페이스북엔 CCM 가수라는 정체성이 당당하게 밝혀져 있기도 하다. 오디션 우승 후, 반짝이 옷을 입은 모습으로 프로필은 바뀌었지만, CCM사역자라는 제목은 변함이 없다. 소니뮤직과 계약을 체결해 곧 앨범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CCM가수에서 일반 가수로 사역이 확장되었을 뿐 평생 음악으로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다는 그녀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노래로 삶을 나누고 평생 음악으로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다던 그녀의 꿈이 이제 시작되었다.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는 호주반응
9살에 호주에 가게된 그녀는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친구들에게 멍청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외모도 매력적이지 않아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끄는 미모를 가지지 않았다. Dami(임다미)가 호주 엑스펙터 오디션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은 아주 인상적이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혼자 수줍어 웃는 모습에 심사위원들은 "쟤 뭐냐?"라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심사위원들도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전에 시크하고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음악경력을 묻는 심사위원에게 "교회에서 노래했다"라는 순수한 답변을 하기도 한다. (이때의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정말 안티 그 자체다.)
중간에 그녀가 혼자 웃는 모습과 머라이어캐리의 '히어로'를 부른다는 답변에, 엑스펙터 심사위원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마치 "니가? 히어로를 부른다고?" 말하는 것 같다.)
dami의 hero의 노래는 사람들을 울게 만들고, 모든 관객들이 기립박수하게 만든다.  심사위원들은 Amazing을 외쳤으며, 그녀는 Hero가 되었다.



그녀의 우승소식에 많은 교포들이 눈물흘렸다고 한다. 같은 동양인으로 겪었던 편견들이 공감되기 때문일 것이다.
한 호주커뮤니티는 그녀의 우승 직 후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임다미'가 보이지 않는것이 이상하며, 한국 방송사들의 무관심이 안타깝다고 했다. 우승 후 소니뮤직과 음반 계약을 체결한 그녀에 대해, 심사위원 레드푸는 '다미에게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혀도 빛이난다.' 고 극찬했다.



성령의 능력
페이스북(바로가기)에 공개한 어릴적 피아노 연주회 동영상 속 그녀는 피아노를 친 후 부끄러워 성급히 무대를 내려온 모습이다.
그런 그녀가 무대에서 폭발력 있게 노래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그리고, 동양인이기에 받았을 편견과 놀림을 그녀는 어떻게 이겨냈을까?
그녀가 찬양으로 섬겼던 호주 브리즈번교회의 담임목사님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성령의 파워가 자신감을 주었고 그후에 그의 목소리와 태도가 달라졌다"
임다미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회가 자신의 공연을 위한 훈련장이 되었다고 했다.
"사람들은 내가 노래를 하는 줄 알고 독창을 할 기회가 있으면 나를 시키곤 했다"

 

임다미의 CCM 앨범 DREAM (앨범 구경가기)
DREAM은 그녀의 첫번째 CCM 앨범의 타이들이다. 교회활동비 마련을 위한 그녀의 앨범엔 꿈을 잃은 청춘들에 대한 위로와 기도가 담겨있다. 가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현실을 딛고 일어나 나아가라고 한다. 이 앨범엔 그녀가 겪은 삶들이 반영 되어 있다. 호주에서 이민자로 살면서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찾아가는 모습 말이다. '오늘부터', 'Litte John', 'Dream' 가사속엔 우리는(크리스천은) 원래부터 의기소침한 존재가 아니라고 본질을 꼬집는다. 기도하면 현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고 격려한다.
임다미의 앨범에 있는 Little John은 단기선교여행 중에 만난 아이들을 위해 그녀가 직접 작사,작곡 했다.

배짱 있는 말투 수줍은 네 미소
장난 가득한 네 몸짓 주체 못 할 너의 재능
Little John, Little John
쓰라린 현실 짓밟힌 꿈들 눈동자 뒤의 눈물
Little John, Little John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느꼈던 거니
이 세상은 갖지 못한 자들에게 친절하지 못하다는 걸
누가 널 도울 수 있니 누가 널 안아 주겠니
너의 인생이 너무 소중하단 말 누가 전해줘야 하는데 Little John
태양을 닮은 너의 미소가 세상에 오염되지 않기를
이제 가만히 있진 않을게
너를 만난 건 운명이야
다 기도로 시작하자



한국교회에서 임다미의 노래를 듣고 싶다.
노래에 문외한이 내가 보기엔 그녀가 노래를 얼마나 잘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호주 브리즈번교회에서 Nella Fantasia는 감동 그 자체다. 나는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입은 모습보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교회 무대에서 amazing grace를 부르는 그녀가 더 좋다. 너무 바빠져버린 그녀를 한국에서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한국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녀를 소망해본다. 그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다미의 CCM앨범  '오늘부터'의 가사를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바친다.

할 일이 너무 많다
주님의 세계에 할 일이 너무 많다
이제 더 이상 쓰러져 있지 마라
어서 힘을 내 기도하라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해라
그리고 너는 선포하라 선포하라
오늘부터 회복이다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거 일은 괜찮아 괜찮아 우리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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