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 블로그로 말하자면

기독교 어플 제작, 기독교 기업에 드리는 글

반응형

기독교 어플 제작, 기독교 기업에 드리는 글
We Have No Time (우리는 '하나님께 드릴' 시간이 없어요!)

대한민국 크리스천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은 예수님과 교회에 관심을 갖기엔 너무 시간이 없습니다. 한국의 교육열에 눌려 학원, 학교, 학원 다니느라 시간이 없거나  아니면 게임, TV, 인터넷, 만화 등 재미있는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느라 예수님과 교회에 나눠줄 시간이 없습니다.
(학원, 학교, 게임, 인터넷, TV가 나쁘다는 표현은 아니며,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 일반화 시키는 것도 아님을 미리 알려드려요) 그러나 모바일로 급속히 변화되는 시점에 모바일앱은 사람들의 시간을 뺏을 수 있습니다. 전철에서, 화장실에서, 학교 쉬는시간에 아이폰은 꼭 들고 가기 때문입니다.

교회 다이어리 포스팅 중 문득 든 생각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야 물론 여전히 신앙생활을 함에 다이어리를 잘 활용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청년과 아이들은 디지털에 너무나도 익숙하기에 아날로그적 감성과 습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 어플들을 많이 블로깅 하면서도 느끼지만, 기독교용 통합 일정관리, 다이어리는 왜 없을까요? 아이폰에서 다이어리로 검색하면 수백개의 유,무료 다이어리 어플이 뜨는데 정작 기독교 다이어리는 왜 없을까요? 어썸노트, 에버노트 같은 편리하면서 클라우드도 지원되는 대한민국과 세계 기독교인을 하나로 어우를 수 있는 어플은 왜 없을까요?
(있는데 제가 모르고 있다면 누가 좀 알려주세요)

기독교인을 위한 다이어리 어플리케이션
다이어리에 추수감사절, 성탄절도 넣어주고 토요일 저녁 쯤에는 알람으로 내일이 거룩한 주일임을 알려주는 알람기능도 넣고, 다이어리와 성경을 연동시켜 날마다 큐티가 가능하며, 그날의 주일설교를 메모할 수 있고, 기도메모 할 수 있게 해주고, 성경일독표도 다이어리에 들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배경화면도 예쁜 기독교 이미지로 넣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추가적으로 일반적인 다이어리 기능인 시간표 기능, EXCHANGE 동기화, 클라우드 백업, 카테고리, 메모 메뉴 생성 등도 넣고 스티커 기능도 넣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개발 규모, 인력 부족, 예산, 프로그램 현실화의 어려움 등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는 맘대로 사용하세요. 단 무료로 개발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기독교 시장과 각개전투
기독교 다이어리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관련 재미있는 어플들이 너무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로서 볼 때 기독교 기업들이 제 각각 각개전투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해요.
기독교 기업이라면 양보하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이면 좋겠는데, 서로 경쟁하며 비슷한 어플만 만들고 있습니다. 기독교 어플은 대부분 성경어플과 찬송가 어플이 대부분입니다. 기독교인들도 카톡으로 대화합니다. 기독교인들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합니다. 젊은이들은 결혼에도 관심도 많고, '세상에서 어떻게 구별되게 살아야 하나?'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밀알톡이라는 어플이 해주고 있지만 죄송하게도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ㅠㅠ)
지금에 와서 새롭게 기독교용 카톡을 만들고 기독교용 페이스북, 트위터를 만들라고 하면 기업 문 닫으라고 하는 거겠죠? 기존에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서비스로도 충분히 그런 일들을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기독교 만화 어플, 유아용 기독교 일러스트 어플, 말씀 카드 게임 어플, 기독교 맛집 어플, 기독교 여행 어플 등 재미난 것들이 많지 않을까요? 전자책 시장도 기독교 출판사들이 연합하여 하나로 뭉쳐서 E-PUB를 통합하면 어떨까요?


당신이 하면 되지 않나요?

말만 떠들지 말고 '아이디어 낸 블로그 운영자 니가 직접 개발하면 되지 않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진심으로)
제 이름으로 어플이 출시되면 얼마나 행복하고 뿌듯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전 개발능력이 없습니다. 달란트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기획하고 아이디어야 낼 수 있지만  개발은 못해요. (못난놈입니다.)
주변에 좋은 개발자가 무료로 동역해 주신다면 흔쾌히 무료어플을 함께 개발할 의향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에 동역자를 구한다고 열심히 홍보해도 여지껏 한 분도 연락을 주신 분이 없습니다. (한숨,OTL)


이익과 복음 사이

기독교 기업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기업의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이익과 복음 사이의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기독교 기업들은 너무 영세합니다. 대기업이 떡볶이 장사, 빵 장사까지 하는 대한민국에서 기독교 기업들은 사실 너무 영세합니다. 기독교 어플 제작 업체는 더 영세하리라 생각됩니다. 국내 크리스천 앱 시장을 영세한 기업들이 나눠가지려다 보니 안전하고 쉬운 성경어플과 찬송가 어플을 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장을 아주 조금 아는 저로써는 이해가 갑니다.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열린마음
크리스천으로서 기독교가 가장 아쉬운 부분은 폐쇄적인 그들만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tvN 신년특집에 조정민 목사님과 혜민 스님이 나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그 동영상을 찾는 많은 젊은이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정민 목사님 트위터는 비기독교인들이 더 많이 팔로우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뛰어난 통찰력의 글보다는 트위터를 통해 열린마음으로 생각을 공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유명한 방송국의 동영상은 아무도 못 퍼가게 막아놓고, RSS 팟캐스트 주소도 공개하지 않으며, 성경은 무료로 배포되지 않고, 기독교 출판사들은 연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많은 방송국들이 설교를 공유하고 개방하고 있으며, 많은 출판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부족합니다.)

제안합니다.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크리스천 개발자 분들과 기독교 기업에 제안드립니다.
첫 번째, 서로 함께 모여 연합해주세요.
두 번째, 무료로 어플을 개발해주세요.
세 번째, 어플에 후원을 받거나 광고를 붙여주세요.
네 번째, 많은 크리스천분들이 후원해주세요. (후원문화는 차후 블로그에 포스팅 예정)
다섯 번째,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등을 많이 활용 해 복음을 널리 알려주세요.

사과드립니다.
건방졌다면 사과드립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떠든다면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주소로 피드백 주시면 어떤 의견도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수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느 개발사 대표님의 피드백

'성경과 찬송어플 만드는 앱개발사는 현재의 저작권료를 내기에도 대부분 힘들어합니다.'
'찬송가는 찬송가공회,Komca, copycare, hope publishing이 1차저작권이 있고 음원은 2차저작권자가 음반사입니다. 웬만한 회사는 판매대금 전액을 합해도 저작권기본료도 내기 힘듭니다.'

대표님의 피드백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성경과 찬송가의 컨텐츠가 어느 한 기관이나 단체에 저작권리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 정작 예수님께서는 기뻐하실지도 의문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