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쉴만한 물가

하용조 목사님 빈소 풍경

반응형


<빈소풍경:12,0​00명의 의미>
꼬마 아가씨, 정치인, 연예인, 자는 아이를 업고 온 부부, 츄리닝을 입고 온 남자, 엄친아, 차도남, 목발을 집고 온 남자, 그리고 술취함 아저씨!!
축복의 비가 옴에도,자정이 넘은 시간에도,빈소를 찾은 의미들....
하목사님은 어떤 의미였을까?
세대와 시대, 빈부격차와 사회적 편견까지 뛰어넘은 하목사님의 12,000여 명의 의미들.
.....
국화꽃을 건네며 섬길 수 있는 특권!
그건, 하나님의 은혜
바로 나의 의미
.....
어제보다 오늘 하목사님이 더 그립습니다. 내일은 더더욱 그리워질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P.S :
(12000명은 3일 빈소를 찾은 분들입니다.)
빈소 마감하고 꽃들에게 수증기 주는 간사님들

P.S2 : 사진속에 계시던 술 취하셨던 분. 마지막 목사님들과 간사들 국화꽃 조문할 때 들어오셨던 분입니다.
한참을 하용조 목사님 사진 앞에서 울다가 저희가 억지로 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깡패였었는데 하용조 목사님  때문에 기독교인이 되셨다는 그 분.
슬픔을 이기지 못해 술로 아픔을 달래셨던 그 분.
그분은 그 다음날 장례 복장을 갖추고 멀쩡하신 모습으로 다시 하용조 목사님을 조문하고 가셨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