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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이스라엘여행

키부츠 이스라엘여행의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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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츠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해 드릴까 해요. 많은 크리스천 청년들이 이스라엘여행과 성지순례를 동경하지만, 경제적 또는 시간적 이유로 막상 한번도 못가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키부츠 농장체험을 통해 워킹홀리데이처럼 지내고 올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포스팅 해드려요.

엔게디 농장에서 만난 키부츠 친구들인데요. 표정들이 행복해보이죠?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추천해요!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주님을 발자취를 밟아보고 싶은데 재정이 허락하지 않나요?
예루살렘, 갈릴리호수, 사해, 쿰란동굴, 나사렛, 비아 돌로로사, 요단강 등을 밟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스라엘 친구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외 다양한 민족의 친구들까지요?
배낭하나 메고 히치하이킹을 하며 침낭하나로 유스호스텔에서 잠을 자는 여행을 꿈꾸시나요?
눈도장찍고 버스타고, 버스타고 눈도장찍는 아무것도 남지않는 여행이 아닌 진짜 이스라엘 여행을 경험하고 싶으신가요?
영어연수도 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으신가요?

제가 8박 9일동안 다녀온 이스라엘여행은 말로 할 수 없는 매력적인 나라였습니다. (차후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지로서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나라인데,
거기에 예수님을 더욱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왜 망설이시나요?
(혹시 분쟁지역, 전쟁조짐 이런 것 때문이시라면,,,, 남한과 북한을 현재 상황을 한번 되씹어보신 후 마음 편히 가지시길 바래요)


어떤분이 키부츠에서의 생활과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들을 담아서 동영상으로 올렸는데요. 재미있게 만들었네요.

키부츠 농장 체험이란?
히브리어인 키부츠(Kibbutz)는 '그룹'을 뜻하는 끄부짜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땅에 처음 온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요해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시작된 것이죠.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키부츠는 '농장체험 워킹 홀리데이'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자원봉사 성격이 더 강합니다.

생기게 된 배경은?
이스라엘은 원래 최고의 농업국가입니다. 1950년대에는 농업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75%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겨우 2.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척박한 땅에서 농업으로 많은 수출을 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IT강국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배우자고 한국도 난리입니다. (이스라엘을 소개한 '창업국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급속도로 IT강국으로 변해가면서 젊은이들도 창업을 꿈꾸며 도시로 떠났습니다. 마찬가지로 키부츠에서도 일할 젊은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전세계의 젊은이들을 데려올 방법을 고심하게 된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소개해드리면
이스라엘 전국에 있는 200여개의 키부츠에서 하루에 8시간 정도 농장일을 하며, 숙식을 제공받고 약간의 용돈도 제공받습니다.
(농장일이 아닌 곳도 있다고 합니다.)
만 18세에서 35세 이하의 신체건강한 청년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생활영어 정도만 되셔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체류기간도 본인이 직접 정해서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6개월정도 머문다고  합니다.

키부츠에 지원하는 방법은
영어 의사소통이 자유롭다면 -  이스라엘은 히브리어를 사용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키부츠로 검색하면 수많은 자원봉사 사이트들이 나오는데요. 직접 전화를 걸어서 영어로 물어본 후 꼼꼼하게 체크해보시면 되십니다.

영어 의사소통이 기초수준이라면 - 국내에 있는 키부츠센터등을 통해서 가실 수 있으신데요. 센터를 통해서 가다보니 수수료가 비싼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어요 ㅠㅠ)


국내에 있는 가장 많이 알려진 키부츠코리아 센터입니다. 이곳의 경우에는 직접 알아보는 것보다는 분명이 많은 추가비용이 발생하더군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본인의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시기를 부탁드려요. 해외에 나가시는 것이니 만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필수겠죠?

저의 개인적인 팁이라면, 제가 다녀왔던 엔게디 농장을 가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이스라엘 사해근처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관광청(02-738-0889)을 통해서 엔게디 농장 키부츠를 문의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이스라엘 관광청에서 키부츠 확인하기)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개인적으로 책정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행기값 그리고 최초의 용돈 정도만 있으면 될 듯 해요. 비행기 왕복 비용: 150만원 + 용돈 50만원 = 200만원 정도의 최소 비용만 있다면 출발은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비용이면 워킹홀리데이 비용과 비슷하죠?)
생활비는 농장에서 일하는 댓가로 받는 급여를 쪼개서 사용하면 무리는 없을 듯 해요. 앞에서 언급햇듯이 자원봉사이다보니 실제 현장에서 받는 수당은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그 돈을 잘 아끼고 쪼개서 이스라엘 여행도 다니고 쇼핑도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물가가 비싼만큼 수당도 물가 수준에 맞춰주겠죠?)



키부츠 농장 소개 (엔게디 농장)
제가 이스라엘여행시 잠시 들렸던 키부츠 농장인 엔게디 농장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해요.

엔게디(Engedi)는 사무엘상 23장과 24장에 나오는 사울왕이 다윗을 쫓아 올때, 피해있던 지역입니다.

사해 바로 뒤에 있는 엔게디 키부츠 농장입구입니다. 사해이다 보니 해달 -417m에 위치해 있습니다. 1953년에 설립된 이곳은 언덕 정상에 위치해있습니다. 호텔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여행으로 들려봐도 좋을 듯 해요. 호텔은 농장내 위치해 있으면 인터넷wifi가 무료라고 합니다.

입구 안쪽에 세계지도가 있는데요. 저희 일행이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참고로 소개를 해주시던 할아버지께서도 저희 일행에게 "당신도 키부츠의 단원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하셨었습니다.ㅋㅋ

엔게디 키부츠는 전세계의 식물과 나무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바오밥나무입니다. 오바마나무라도고 불리는데요. 오바마가 1961년생이고, 이 나무도 1961년이기 때문이라네요.

나무에게 낙서를 한 사람들이 많네요. 한글이 안 보여서 다행이였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키부츠회원이 되고자 찾아온다고 합니다. 건강온천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근처에 있던 군인들인데요. 이스라엘 여행중인 저희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셨어요.

이곳의 식물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가져온 것들인데요. 아프리카에서 왔네요.

한국보다 예쁜 꽃들이 많았습니다. 엔게지 키부츠 농장안에서는 성경에서 보던 사막과광야 이미지는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엔게디 사막 한 가운데 이런 정원을 키운 이스라엘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곳 정원을 만드는데 한몫을 했다고 합니다.


동물원이 있다는 팻발을 보았는데요. 실제 가보지 않아서 동물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모압산맥입니다.

키부츠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이런 꽃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일까 싶었는데요. 예쁘죠?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보이시나요? 엔게디 농장과는 대조적인데요. 이스라엘의 척박한 땅을 느낄 수 있으신가요?

핸드메이드 도자기 만드는 곳 같은데요.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여행 사진 중 참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나른한 오후 저 그물침대에서 낮잠자면 참 좋겠죠?


저도 처음 본 목화입니다. 이 할아버지 말을 참 재미있게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 뒤의 모습과 참 비교되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주변 크리스천들에게 침 튀기며 가라고 등 떠밀어도 안가는 모습 때문이였는데요. 이 글들을 보는 많은 기독교 청년들이 인생에 한번쯤 다녀오시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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