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철을 소재로 한 실화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The Tenor Lirico Spinto)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영화같다. 크리스천이 아닌 분들에게야 한 개인의 감동스토리도 다가가겠지만,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영화로 보인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은혜로 영화가 대박이 난 것도 아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개봉관을 확보하지 못하고 관객수 5만에 그치고 만 영화다. 관객들은 오히려 열광했고 예술영화관에서 장기 상영을 하기도 했었다. 오늘은 영화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배재철의 신앙이야기를 만나보자.
배재철 집사님은 누구인가?
배재철은 영국 일간지 타임즈에서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라고 극찬을 받은 유럽에서 활동한 오페라 가수이다. (이와 관련된 타임즈 기사를 찾았지만 영어가 짧아서 결코 찾을 수 없었다. 누가 기사 주소 좀 알려주시면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고 싶다.)
그는 어릴때부터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며 노래를 참 좋아했던 아이였다. 한양대 성악과에 입학 후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동아콩쿨을 복학 후인 4학년 때 1등을 한다. 그 후 밀라노 국립 음악원 수석 졸업, PLACIDO DOMINGO OPERALIA(독일 국제 콩쿨) 최우수 테너상을 받으며 독일 국립오페라의 주연으로 활동할 정도로 잘 나가는 사람이였다.
하나님이 두번째로 준 목소리
2005년도 독일 오페라에서 극장생활을 하던 중, 목소리에 이상이 와서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수술을 받는다.
그 당시 목소리가 사라질 것이란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고 하나님께도 그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을 마치고 눈을 떴을 때 배재철집사님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말았다. 수술 도중 갑상선에 지나가는 신경작업을 하면서 성대의 신경이 떨어져나갔다고 한다. 목소리를 내려면 2개의 성대가 부딪쳐야 소리가 나는데 오른쪽 성대가 마비가 온 것이다.
그런데 그는 좌절하지 않고 "성대 하나로 노래를 하면 되지/" 라는 평안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한다. 또한 언젠가 다시 하나님이 나를 노래하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주셨다고 한다. 잘나가게 될 때 만난 일본인 매니저의 인생 또한 끝나 버리고 말았지만 그 일본인 친구는 "내가 너를 꼭 무대에 세울꺼야?"라는 마음을 품었다고 한다.(이 매니저님은 불교신자였으나, 지금은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인 의사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2차 수술을 한 후, 의술로 표현할 수 없는 기적같은 일이 결국 일어났고 그는 여러 간증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 일본인 의사 선생님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일본인 매니저의 도움 때문이였다고 한다. 배재철 집사님은 일본인 매니저를 만난 것, 2차 수술을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시킨 것이라고 간증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목소리가 감사한 이유는 어머님에게 받은 목소리는 저를 위해서 사용했고 하나님 찬양보다 세상 노래가 우선이였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두 번째 목소리는 '하나님을 알게 하는' 목소리였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알게 하셨다."라고 고백한다.
그는 또 "다음에 하나님이 목소리를 주시면 하나님께 먼저 찬양하겠다."고 기도했다고 한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에서 전하고 싶었던 것은
배재철 집사님은 [CGNTV 토크콘서트 힐링유]에서 "더테너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분 말할 때 목소리가 참 좋다.)
"인간의 어떤 전성기에서 한번 큰 시련을 겪게 되는 모습이 나와요..... 좌절이라는 것은 하면 할 수록 사람에게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내가 다시 꿈을 가지는 것이 내 인생을 걸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물론 목소리를 잃어버렸고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는 성대를 가지게 됐지만 그래도 저는 꿈을 버리지 않았던 거죠."
온누리교회 러브소나타에서 그가 고백한 내용은,
"와지마상(그 매니저^^)이 설명한대로 저는 어느날 목소리가 사라지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다림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평안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소망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 은혜로 다시 목소리를 회복 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밤에 주님께서 주시는 귀한 소망을 가지고 돌아가시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회복이시고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을 오늘 이 시간부터 주님의 평안함에 함께 거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기전에, 김동호 목사님 페이스북에서 언급된 내용도 소개한다.
끝으로, 블로거인 내게 가장 감동이였던 동영상을 올려드리고자 한다. 아래 동영상의 2분 39초부터 나오는 부분이다.(그 부분부터는 끝가지 보시길 권한다.) 부가 설명을 하자면 2006년 4월 성대 기능 수술 바로 직전 일본 의사 선생님의 "짧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하나 있으면 불러보세요?"라는 질문에 그는 "노래?"라고 되 물으며, 이 노래를 부른다.
(한 간증에서 이 때를 회상하면서 언급했는데, 그는 멋진 오페라를 부르고 싶었지만 갑자기 이 찬양이 머리를 스쳐서 이 찬양을 불렀다고 한다.)
"직업이 가수인데 사람들 앞에서 갈라지고 이상한 목소리를 들려줄 용기가 나지 않았다."라고 말한 그가 2005년 9월 마지막 무대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기로 한 곳은 바로 교회였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전과 다르게 찬송가 한곡도 부르기 힘들었던 그가 무대에 올라갔다. 그는 그곳에서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불렀다. 고음 부분을 잘 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 찬송은 참 은혜롭고 아름다웠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1.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2.숲속이나 험한 산골짝에서 지저귀는 저 새소리들과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하도다
3. 주 하나님 독생자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보내주셨네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주 내 모든 죄를 대속하셨네
4. 내 주 예수 세상에 다시올 때 저 천국으로 날 인도하리 나 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며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라
후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나는크리스천입니다' 기독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들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 무릎 꿇고 회개하며 그 분의 은혜를 경험 하게된다.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알리려고 쓴 글인 "배재철 더 테너의 간증,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는 내게 은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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