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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있는 풍경

마음을 붙잡아 주십시오 말씀묵상 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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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언급하신 이용도 목사님의 기도문인 "마음을 붙잡아 주십시오" 라는 기도문이 내 마음을 깊이 찔렀다.
한강변 가는길에서 만난 1호선 전철역 너머 해질녘 사진에 옮기며 내 마음 깊이 새겨본다.



 주여,글쎄 이를 어찌 하나요

마음을 결심의 띠로 꽁꽁 묶어 주님의 제단에 바치고 

정성스레 들어 올리노라면

어느덧 묶였던 띠가 끊어지고 모았던 마음이 산산이 풀어져

이바람 저바람에 날리고 마니


글쎄 이를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얼마 후에는 또 흩어진 마음을 집어 모으느라고

눈물을 짜면서 애를 박박 쓰곤 하니

주님의 제단에 한 번도 알뜰한 제물을 바쳐보지는 못하고

밤낮 이 짓만 하다가 서산에 해가 떨어져 버리고 말면


어찌합니까 주님이시여!

이용도 목사님 / 마음을 붙잡아 주십시오

 

 결심하지만 어느새 또 흩어진 마음을 모으고 있는 내 모습을 주님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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