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가스펠은 굿펀딩을 통해 먼저 알게 된 영화다. 기독교후원문화에 대해 알아보던 중 양동근,김유미,정준이 나오는 기독교영화여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굿펀딩에서 진행했던 개봉지원 후원금은 안타깝게도 최종 모금액 1억 중 7%만 모였다. 흑인들이 우리에게 "'너희들은 가짜야' 라고 배척하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으로 출발한 다큐멘터리를 만나보자.
(개봉예정일은 11월 14일에 전국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굿펀딩은 10월 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후원하실 분들은 참여해보자.)



다큐멘터리가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정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헤리티지(박효영, 김효식, 임효찬)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들이 흑인음악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세가지의 주요이야기로 전개된다.
첫째, 청년들이 한달동안 가스펠을 배워 나가는 과정과 그 공연 모습을 담은 스토리
둘째, 정준과 양동근(YDG)이 흑인영가(블랙가스펠)를 묻고 찾아가는 스토리
셋째, 흑인음악의 뿌리가 되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스토리
이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감동은 자리를 뜰때  본인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다시 묻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주일마다 (혹은 순간순간) 드리는 찬양으로 하나님과 교감하고 있는가!"

세가지 중요한 인물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정준
다큐멘터리는 정준을 통해 가스펠의 뿌리를 찾아나가는 작업을 해나간다. 길거리에서 흑인영가(BLACK GASPEL)에 대해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하는 장면과 할렘가를 찾아가 프리허그 팻말을 들고 사람들과  허그하는 모습,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1619년 흑인 노예 무역의 장소)의 기념관을 양동근(YDG)과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정준은 PD처럼 영화의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인물처럼 보인다. 총신대 신학교를 다닌 정준. 선교사가 되고 싶다던 그는 영화속에서 '한오백년'을 부르며 한국인과 흑인에 공통적으로 서려있는 '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한오백년'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하는 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우리 민족이 하나님을 더 찾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양동근 (YDG)
위디하딩 선생님의 첫 수업때 다른 뮤지션들과는 다르게 거의(almost)라는 칭찬을 받은 자유영혼의 소유자. 갓피플 인터뷰에 따르면 정준을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정준의 절친이다. 한달이란 시간을 통해 그는 새로운 YDG(Young Deliverer for God : 위다하딩 선생님이 지어주심)로 태어나게 된다. 영화 엔딩크레딧(자막)이 올라간 후 그의 보너스트랙을 만날 수 있으니, 영화관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시길 바란다.

위다 하딩 (또 다른 주연)
독설과 사랑어린 명언으로 댜큐멘터리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인 인물 (휘트니 휴스턴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셨다고 함)
"그녀는 천사들과 대화하듯이 노래를 한다. 그녀는 본인이 왜 노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두번째 오디션이 끝나고 희영(헤리티지)을 두고 한 말이다.
그 외의 좋은 명언들을 적어보았다.
"왜 찬양을 하는가?"
"테크닉이 완벽한게 잘못된 것이다.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소리는 완벽한데, 소울은 죽었다."
"왜 음악을 가르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음악은 삶이니까요."
"가스펠을 부를때 서로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사에서 뭐가 보이나요?"
"(찬양속에서) 당신의 믿음이 나한테 느껴지는게 중요해요."
"이 손짓은 뭐에요?"
"믿음을 노래하는 것이기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행복과 기쁨은 달라요. 행복은 왔다가 가는 것이지만, 기쁨은 항상 존재해요."


흑인영가(Black Gospel)의 뿌리는 기독교 소울 (Soul)
우리가 아는 수많은 흑인가수들이 어린시절 교회에서 찬양하는 것으로 음악을 시작한 것을 알고 있는가?
그 배경에 대해 영화 중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온 흑인들, 그들은 주인을 마차로 태우고 매주 교회에 가야 했다.
예배당에서 주인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없던 그들은 교회 입구에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게 된다.
이스라엘을 노예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우리도 구원해주실꺼야!
그리곤 흑인들만 느낄 수 있었던 시련, 고통, 삶을 노래한다.
쿰바야 마이로드~ 쿰바야 마이로드~ 이 말이 처음엔 아프리카 말인줄 알았다. 그러나 목사님의 해석으로 곧 알게 되었다.
Come By Here My Load, 여기에 오소서 주님~


시사회를 접하고 난 후
이 좋은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7번가의 기적을 배급한 곳이 영화의 배급을 맡았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또한 벌써부터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9.8을 기록하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회복과 팔복을 만든 팀이 만들었으니 기대하셔도 된다.
혹시, 예고편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드린다.


혹시 제작사에서 이 블로그를 보신다면
영화 후반 마지막 부분에 블랙가스펠팀의 찬양이 20분 정도 계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DVD용으로 나온다면 그날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넣어서 제공해주면 어떨까? 그렇다면 영화를 통해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DVD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테렌스 케너디 목사님의 말로 마치려고 한다.
많은 찬양리더들이 기독교영화인 블랙가스펠을 본 후, 예배가 축제가 되고 찬양이 축제가 되는 그런 교회를 만들어주기를 소망한다.

노래는 경험이지 이론이 아니에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음악적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에요.